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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빈 살만의 재력 [빈 살만 #4]

by 세상의모든지식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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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부터 경제, 법 분야 등 사우디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실권을 휘두르고 있는 빈 살만은 세계적인 석유기업 아람코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석유회사, 아람코. 

아람코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곳인가 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 소비량이 280만 배럴 정도인데 아람코에선 이보다 4~5배 많은 양을 단 하루 만에 생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채굴 비용은 압도적으로 낮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석유 1배럴을 채굴하는데 최소 14달러가 필요한데 아람코에선 2.8달러 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석유를 생산해 낼 수 있어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0년 가까이 비상장 회사로 베일에 싸여있던 아람코는 2018년 처음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데뷔하며 영업이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아람코의 수익성과 규모를 본 월스트리트 저널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수익'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 한 해 영업이익이 2,24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무려 272조 원으로 이것은 818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애플의 3배,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국방비 전체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리는 아람코의 회사 가치는 2조~3조 달러 (2,342조 6,000억 원~3,513조 3,000억 원)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이처럼 엄청난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으로 사우디 왕실이 지분의 100%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우디의 실질적인 왕이나 다름없는 빈 살만이 차지하고 있는 지분 역시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의 한 보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빈 살만의 개인 재산은 약 8,500억 파운드, 1,246조 원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포브스가 2019년 3월에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1,310억 달러, 147조5,700억 원)보다 9배쯤 많은 규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빈 살만의 개인 재산은 왕가 재산과 명확하게 분리되기 어렵고, 또 사우디의 법 때문에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려워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는 빠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만수르도 같은 이유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5년생 빈 살만의 재력은 그야말로 저세상 클라쓰! 그만큼 그 씀씀이도 어마어마합니다. 

 

빈 살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라는 별명을 얻은 프랑스에 있는 ‘샤토 루이 14’라는 저택을 3천 9백억 원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집에는 실내, 실외 풀장은 물론 극장, 3000병의 와인이 들어가는 저장고, 스쿼시 코트, 잉어와 철갑상어 등을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 그리고 지하엔 나이트클럽까지 있다고 합니다. 

또 2015년, 프랑스 남부로 휴가를 떠난 빈 살만은 그곳에서 132m 길이의 한 요트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됐다고 합니다. 

보좌관을 보내 주인을 알아보라고 한 빈 살만. 

알고 보니 그 요트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세계 최고급 요트 세레네로 주인은 러시아 보드카 재벌인 유리 셰플러였습니다.    

빈 살만은 단 몇 시간 만에 흥정을 하고 그 요트를 6,250억 원을 주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 금액인 약 5천억 원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로트 문디’의 실 구매자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물백과사전 빈 살만 바로가기

빈 살만 1편 -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빈 살만의 어린시절

빈 살만 2편 - 왕세자가 된 빈 살만

빈 살만 3편 - 빈 살만의 개혁 정치

빈 살만 4편 - 빈 살만의 재력

빈 살만 5편 - 두 얼굴의 빈 살만

빈 살만 6편 - 빈 살만 그는 어떤 왕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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