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것이 있으니, 바로 모바일입니다.

1983년, 미국의 전자 통신 제품 업체, 모토로라에서는 세계 최초의 휴대폰, 다이나택 8000x(DynaTAC 8000X)가 출시됩니다.

아무튼 삼성은 이때부터 모바일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84년,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 이동통신 서비스인 카폰을 출시했습니다. 카폰은 말 그대로 차량에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 통신장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시 당시 카폰의 가격은 가입비와 단말기 가격 포함 400만 원 정도가 들었는데 이는 당시 347만 원 정도 하던 자동차, 포니2보다도 비싼 가격이었던 겁니다.

한편, 같은 해에 한국전기통신공사 지금의 KT는 카폰과 같은 무선통신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합니다.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주식회사, 바로 지금의 SK텔레콤입니다. 어쨌든 이 시기부터 이동통신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988년, 삼성전자는 88 서울 올림픽에 맞춰서 국내에서 생산한 최초의 휴대폰인 SH-100을 출시했습니다.


SH-100은 무게가 800g 정도로 아주 크고 묵직해서 ‘냉장고 폰’, ‘벽돌폰’ 등의 별칭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일 년에 2,000대 이상 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984년에 2,658명뿐이었으며 1991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하게 됩니다.


1991년, 삼성은 도시바에서 제조한 휴대폰에 삼성 로고를 넣어 출시하는 OEM 방식으로 SH-500과 SH-600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의 절반 크기라는 점을 어필하며 마케팅했지만, 모토로라가 국내 모바일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의 휴대폰은 해외시장은커녕,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애니콜의 탄생 [삼성 #22] (0) | 2022.02.09 |
|---|---|
| 이건희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삼성 #21] (0) | 2022.02.09 |
| 애견인 이건희 [삼성 #19] (0) | 2022.02.09 |
| 삼성그룹 2대 회장이 된 이건희 [삼성 #18] (0) | 2022.02.08 |
| 반도체 사업의 시작 [삼성 #17] (0) | 2022.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