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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가족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966년,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이 유교문화와 자본주의 사상을 배척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자는 문화대혁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 문화대혁명이지 쉽게 말해 자신의 반대파들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문화대숙청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천만 명이나 되는 홍위병을 앞세워 무려 10년 동안 문화 예술인과 지식인 등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당해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참고로 영화 <패왕별희>가 바로 이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패왕별희를 만든 천 카이커 감독은 홍위병 출신이며 주인공 ‘데이’역을 맡은 장국영의 할아버지는 홍위병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시진핑의 가족도 당시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버지 시중쉰은 홍위병들에게 끌려와 ‘반당분자 시중쉰’이란 글씨를 목에 건채 조리돌림을 당하고 독방에 8년간 장기 연금 조치됐습니다.

또한 어머니 치신은 500인 반당분자 블랙리스트에 올라 7년간의 감호 조치와 강제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시진핑의 이복 누나 시허핑은 홍위병에게 두들겨 맞다가 견디지 못하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살던 집은 몰수되어 베이징 외곽의 움막집으로 쫓겨나게 됐으며 101 명문 중학교를 다니던 시진핑은 반당분자 자녀들의 수용소 겸 특수학교로 개조한 25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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