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5G 이동통신까지 발전했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는 1세대 이동통신, 1G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1G는 1 Generation의 약자입니다. 1G는 아날로그 방식이었기 때문에 주파수 변조 방식을 통해 음성통화만 가능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 주파수 방식이었기 때문에 혼선과 잡음도 많았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이동통신의 표준으로 사용하던 방식은 유럽에서 개발한 GSM이란 방식이었습니다.
GSM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DMA, Time Division Multiple Access란 기술을 고안했습니다.
이 기술은 사용하는 시간을 분할하여 여러 사람이 동시에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편 1989년,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 퀄컴은 최초로 CDMA라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통화 시험에 성공합니다.
CDMA는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의 약자로 코드를 이용하여 동일한 주파수에 다중의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GSM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퀄컴사와 CDMA 기술 공동 개발을 하게 되면서 1995년, 세계 최초로 CDMA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CDMA 기초 기술을 습득하여 CDMA 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996년, 세계 최초의 CDMA 단말기 SCH-100이 출시됩니다. 이로써 이동통신은 1G에서 2G 시대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1997년에는 세계 최소 최경량 휴대폰, 플립형 제품인 SCH-200F가 출시됩니다.
이후 삼성은 계속해서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기능을 강조하여 광고했습니다. “음성자동다이얼편 광고” 음성자동다이얼은 그 당시 최신 기능이었습니다.
한편 1996년, 모로토라는 세계 최초 폴더형 휴대폰 스타텍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삼성전자도 이어서 1998년에 폴더형으로 디자인된 SCH-800이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별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작된 SCH-800의 회로 기판에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신제품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 직원이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9년, SPH-A1000, 일명 깍두기폰이라 불리는 제품이 출시됩니다.
당시 애니콜 전속 모델은 학교1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장혁이었습니다. 어쨌든 SPH-A1000은 작은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진 휴대폰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의 MP3폰인 SPH-M2500과 세계 최초 손목시계형 휴대폰인 SPH-WP10,
그리고 세계 최초 TV 폰인 SCH-M220,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내장한 CDMA 휴대폰, SCH-V200과 생리주기 등 여성에게 필요한 기능을 담아 만든 세계 최초 여성 전용 폰, SPH-A4000, 일명 드라마폰이 출시됩니다.
2001년에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폴더가 열리고 닫히는 세계 최초 전자동식 폴더폰, SPH-A5000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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