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와 맨체스터 시티 FC [만수르 #4]

만수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지난 2008년 9월 인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FC입니다.

그런데, 사실 만수르는 원래는 아스날이나 리버풀 같은 더 유명한 구단을 사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번번이 구단 팬들의 반대나 가격 흥정에 실패하고 결국 택한 것이 맨체스터 시티였다고 합니다. 

맨시티를 인수할 때 만수르는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사실 이 말은 그가 직접 한 얘기가 아니라 인수 과정에서 다른 회사 관계자가 한 얘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2,000억원을 들여 맨시티를 인수한 후 진정한 부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만수르. 

제일 먼저 7,300억원이나 되는 맨시티의 부채를 일시불로 갚아버리고 맨시티를 최고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1조가 넘는 돈을 들여 선수들을 영입해 옵니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2,400억원을 들여 전 좌석이 퍼스트 클래스인 전용기를 구입해주고, 선수들 전원에게 펜트 하우스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재규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매년 신규모델 차량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한 후 10년 동안 쏟아부은 돈만 무려 2조 1천억원!!

덕분에 만수르가 인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위 리그를 전전하던 맨시티는 2011년에는 35년 만에 FA컵 우승을 맛보았으며 2011-12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따낸 트로피만 16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워낙 바쁜 탓에 지금까지 경기장에 직접 와서 경기를 본 것은 한번뿐이지만 거의 모든 대회를 라이브로 꼬박꼬박 챙겨본다는 만수르.

앞으로도 가문 대대로 팀을 물려가며 전통 있는 축구 명문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이제 겨우 절반 정도 투자한 것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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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1편 - 부의 상징 만수르의 어린시절

만수르 2편 - 만수르의 아내들

만수르 3편 - 만수르의 재력

만수르 4편 - 만수르와 맨체스터 시티 FC

만수르 5편 - 사업가 만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