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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왕세자가 된 빈 살만 [빈 살만 #2]

by 세상의모든지식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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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은 대학을 졸업한 후 킹 압둘아지즈 연구 기록 보관소 재단의 의장, 리야드 경쟁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의 여러 기관에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2009년 12월 아버지 살만이 리야드 주지사에 오르게 되자 빈 살만은 특별고문으로 임명돼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됩니다. 

2011년 아버지가 국방부 장관이 됐을 때에도 그는 아버지의 개인 고문으로 보좌하며 조금씩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15년 1월 6대 왕이었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왕이 사망하자 빈 살만의 아버지 살만은 8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아버지가 왕이 되고 난 후 빈 살만은 서른 살의 나이에 세계 최연소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이 되고 왕실 법원 사무총장과 부총리까지 두루 임명되며 사우디의 경제와 안보를 총괄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아버지 살만 왕의 총애를 등에 업고 사우디의 실세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게 된 빈 살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라는 뜻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빈 살만은 왕세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사망해도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1932년에 건국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대 왕인 압둘아지즈가 1953년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훈에 따라 모두 왕위는 형제 상속이 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초대 왕이 남긴 아들이 무려 44명이나 된 탓에 ‘왕자의 난’이 일어난 것을 걱정해 형제 상속제를 당부한 것입니다. 

그래서 2대 사우드 왕부터 현재의 7대 살만 왕까지 알고 보면 모두 초대 왕의 자손들로 모두 형제 상속에 의해 왕위를 계승해왔습니다.

그런데 2017년 6월 21일 살만 왕과 빈 살만은 자신의 조카이자 사촌 형인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기습 감금시키고 왕위 계승권을 빼앗아 빈 살만을 전격 왕세자로 책봉하게 됩니다. 

그렇게 빈 살만은 왕위 계승 서열 1위 왕세자 자리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인물백과사전 빈 살만 바로가기

빈 살만 1편 -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빈 살만의 어린시절

빈 살만 2편 - 왕세자가 된 빈 살만

빈 살만 3편 - 빈 살만의 개혁 정치

빈 살만 4편 - 빈 살만의 재력

빈 살만 5편 - 두 얼굴의 빈 살만

빈 살만 6편 - 빈 살만 그는 어떤 왕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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