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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e삼성 [삼성 #31]

by 세상의모든지식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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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많은 IT 벤처 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업 관련 주식들이 수년간 떡상을 이어가는데, 이를 IT 버블이라고 합니다.

그러던 2000년 5월, 재용도 하버드 경영대학원 유학생으로 있던 당시에 e삼성과 e삼성 인터내셔널을 설립하며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는 재용의 개인 자산 400억 원이 들어가며 e삼성 지분 60%와 e삼성인터내셔널 지분 55%를 확보하며 두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e삼성은 많은 벤처 회사의 지주회사였는데 사실, 재용의 개인 자산으로 출자한 회사라고는 하지만, 삼성그룹 차원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e삼성은 인터넷 기업을 무려 14개나 설립하며 사업을 키워갔습니다. 때문에 “이재용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3세 승계의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무렵부터 IT 버블이 붕괴되며 코스피 역시 떡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은 1년 만에 176억 원의 적자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2001년, 재용은 설립 1년 만에 e삼성을 제일기획과 삼성 SDI 등 8개 계열사에 200억 원에 매각하며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재용의 첫 사업은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한편, 같은 해에 재용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후 회사로 돌아온 그는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하는데, 이때부터 건희는 본격적으로 재용에게 경영 수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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