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게임을 개발한 재능 [테슬라 #1]
1971년 6월 28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살던 엔지니어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모델인 어머니 메이 머스크 사이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일론 머스크, 훗날 세계적인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와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인물입니다.
일론의 부모님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잘나가던 인물이었습니다.
일론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는 지금까지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69세이던 2017년엔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커버 걸'의 공식 모델이 될 정도로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천재 수준의 IQ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아주 젊은 나이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전문 엔지니어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아주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호기심이 아주 많은 소년이었던 일론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마음껏 아버지에게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일론은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동생 킴벌의 얘기에 따르면 하루에 보통 10시간씩 책을 읽을 정도였으며 일론이 집에서 갑자기 사라져 보이지 않으면 도서관이나 집 근처 서점에 가면 책을 읽고 있는 일론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론은 만화부터 과학, 철학, 종교 등 여러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했으며 그중에서도 판타지나 공상 과학 소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덕분에 그는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됩니다.
일론이 10살 정도 됐을 무렵 그의 부모님는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론과 두 동생(남,여)은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이 시기 일론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있으니 바로 컴퓨터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코모도어 VIC-20라는 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만 해도 컴퓨터가 아주 귀하던 시절이었지만, 아버지는 초등학생인 일론의 설득에 넘어가 비싼 컴퓨터를 사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일론은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론은 12살이 되던 해에 직접 블래스터(Blastar)라는 베이직 기반의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데 성공하기에 이릅니다.
우주선이 수소 폭탄을 사용해 적의 우주선을 파괴하는 일종의 우주 전쟁게임으로 공상과학 소설을 읽고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일론은 당시 PC와 사무기술이라는 게임 잡지를 통해 500달러, 현재가치로 1200달러에 판매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책과 우주에 관심이 많던 괴짜 소년 일론 머스크 하지만, 친구들의 눈엔 일론이 이상하게 보였는지 그가 고등학생이 되자 심한 왕따와 괴롭힘에 시달리게 됩니다.
한 번은 계단에서 밀려 굴러 떨어진 뒤 의식을 잃을 때까지 맞아 병원에 일주일 가까이 입원하는 일까지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일론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했습니다.
당시 그가 전학 간 프리토리아 남자고등학교는 상위권의 학생들 경우엔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수준이 높은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일론은 그렇게까지 공부를 잘하진 못했고 대신 수학과 컴퓨터에 재능이 많고 비상한 기억력을 가진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맵, 카카오맵의 원조격 사이트 개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3] (0) | 2022.03.29 |
---|---|
일론 머스크의 1달러 프로젝트 [테슬라 #2] (0) | 2022.03.29 |
삼성그룹의 경영권 확보 [삼성 #33] (0) | 2022.03.04 |
44억원의 기적 [삼성 #32] (0) | 2022.03.04 |
이재용의 e삼성 [삼성 #31] (0) | 2022.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