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연장의 꿈 [두테르테 #7]

희한한 건 아직도 대다수의 필리핀 국민들은 그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뒤 안 가리는 막말과 극악무도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두테르테식의 강력한 범죄 척결 정책이 필리핀을 구제할 해결책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의 대통령 임기는 6년 단임제입니다.

앞으로 2022년이면 두테르테의 대통령 임기도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두테르테가 순순히 물러날까? 법이라도 바꾸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건 만만치가 않다고 합니다. 

지난 1986년에 있었던 피플 파워 혁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필리핀 국민들에겐 독재에 대한 기억이 너무도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테르테는 자신이 직접 재선에 도전할 순 없지만 대신 장녀인 사라를 차기 대통령으로 내보내고 자신은 부통령으로 출마해 권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라는 지금 아버지 두테르테의 후광을 등에 업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2022년, 두테르테의 행보는 또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또 훗날 그는 역사에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인지, 지금까지 법보다 주먹!!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