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행복을 전하는 사람 [밥로스 #10]
그는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35분 16초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아주 복잡하고 학원에 가서 오랫동안 배워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기본적인 지침만으로 그들도 행복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다는걸 알려주려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밥이 쇼핑몰에서 그림을 시연 하고 있을 때 어떤 한 사람이 밥에게 다가와서 말했습니다.“저는 색맹이라서 그림을 결코 그릴 수 없었어요. 제가 볼 수 있는 색은 회색 톤 뿐입니다.”
그 이야기를 마음에 두던 밥은 한 에피소드에서 회색 톤의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합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색맹인 사람과 대화한 이야기를 소개한 뒤 블랙 & 화이트 색상과 명암 조절을 활용해서 눈으로 뒤덮인 아주 멋진 풍경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밥은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런말을 자주 했습니다. “We don’t make mistakes. We have happy accidents” 우리는 실수 하지 않아요. 행복한 사고가 일어났을 뿐이에요.
밥 아저씨의 필살기였던 붓 털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악마를 쫓아내듯 털어주라고 얘기합니다.
밥을 촬영했던 카메라감독은 결국 비옷을 착용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그림에 열정적이었던 만큼 아들에게도 많은 애정이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아버지를 닮아 그림에 소질이 있었고 어릴적부터 밥의 화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쳤으며 종종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The Joy of painting은 1982년 WNVC에서 첫번째 시리즈가 방영된 후 1983년부터는 PBS를 통해 송출되면서 11년간 400여편이 넘게 방송이 되었고 1989년부터 해외 판매가 시작됐는데, 1994년까지 전세계 275개의 방송국에 편성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EBS에서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이름으로 방영됐고 한국어로 더빙되면서 “참 쉽죠”라는 유행어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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