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세계대공황 2차 세계대전 고객신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중국 [아멕스 #7]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은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1920년 무렵, 미국은 당시 미국에 미지의 세계였던 중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무역업에도 손을 대고 있던 상황이었고 중국 물건을 들여와 미국에서 판매하면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마작 패와 5만 개의 유리구슬, 화병 등 엄청난 양의 중국 물건을 구매하여 미국으로 향하는 무역선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곧 전 세계에 경제불황이 들이닥쳤습니다.
5만 개의 유리구슬을 포함한 엄청난 양의 중국 물건은 그냥 창고에 방치되고 있었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이 시기를 ‘유리구슬 시대’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1921년 가을이 되자 결국 외국 무역본부를 폐지했습니다. 그렇게 정체성을 잃어버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제법 오랜 시간 힘든 시기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1923년, 프레드릭 스몰이 사장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스몰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여행회사로 자리 잡게 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트래블러스 체크나 머니오더 등의 금융업으로 어느 정도 회사가 유지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1929년 10월 24일, 일명 검은 목요일을 시작으로 세계 대공황이 시작됩니다.
이때, 스몰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어떤 일이 있어도 트래블러스 체크와 머니 오더의 현금화 서비스를 계속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심지어 1933년 3월, 미국이 최악의 경제상황을 겪으며 루즈벨트 대통령이 ‘휴업 조치'를 내려 전국 은행의 영업을 중지된 상황에서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몰려드는 고객들에게 끝까지 현금 인출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중에도 계속해서 서비스가 유지되면서 이 시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한 신뢰는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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