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아버지 올레 키르크스 하우스 작업장 불장난 [레고 #2]
어느새 올레와 키르스틴은 두 아들을 가진 부모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20년 7월 8일, 이들 사이에서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이 아이의 이름은 고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얀센 바로 레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입니다.
1924년 어느 일요일 오후, 올레와 키르스틴이 곤히 낮잠에 빠져 있던 날이었습니다.
심심했던 둘째 아들 칼 게오르크와 셋째 아들 고트프레드는 목공소에서 아버지가 작업하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아들은 나뭇조각을 가지고 불장난을 하다가 그만 목공소에 화재가 나고 말았습니다.
올레와 키르스틴이 잠들어 있던 집도 목공소와 붙어 있었기 때문에 화재는 집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올레와 키르스틴 그리고 아이들 모두 큰 부상은 없었지만, 애써 가꿔온 목공소와 집은 몽땅 타버려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적잖게 당황했을 올레…
하지만 그는 다시 마음을 잡고 건축가를 불러 건물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셋째 아들 고트프레드는 먼 훗날 이 일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첫 번째 업적은 작업장과 집을 홀라당 태우는 것이었지…”
그렇게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새로운 목공소와 새로운 집이 생기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Ole Kirk’s House라는 레고 세트로 제작되기도 하는 바로 그 집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새로 지어진 집이 올레네 가족이 살아가기에 너무 커서 올레는 그 집을 임대로 내놓고 자신들은 목공소 옆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 들어가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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