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근본, 아버지 손웅정 [손흥민 #1]
1992년 7월 8일, 강원도 춘천에서 아버지 손웅정과 어머니 길은자 사이에서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난 손흥민.
그는 기저귀를 차고 다닐 때부터 장난감 공을 차고 놀 정도로 축구를 매우 좋아했는데, 8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손흥민의 집은 매우 가난해 집이 없어 컨테이너에서 산적도 있고, 또래 친구들처럼 학원이나 게임, 여행 같은 것도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역시 축구선수 출신으로 1986년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했으나 1988년 부상을 당한 후 28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손웅정은 은퇴 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축구 강국을 돌아다니며 각국의 유소년 축구를 접한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춘천 유소년 FC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손웅정은 승리에 목숨 거는 축구가 아닌 즐기는 축구를 모토로~ 아들 손흥민에게도 항상 즐기는 축구를 하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축구 선수 지망생들이 가는 축구교실도 안 다니고 아버지의 개인 교습을 받으면서 개인기와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혀간 손흥민..
웅정은 흥민이 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때까지 패스와 슛은 일절 가르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엔 손웅정의 선수 시절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고 하는데~
훗날 손웅정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빠른 발 때문에 그나마 버텼지, 기술이 너무 부족했다. 나 같은 선수로 안 만들려고 흥민이에게 기본기 연습을 죽도록 시켰다.”
8살 때부터 무려 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3~4시간씩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노는 연습, 왼발로만 트랙 한 바퀴, 오른발로 한바퀴, 양발로 한 바퀴~ 공감각과 기본기 연습만 시켰다고 합니다.
덕분에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본기 볼 트래핑이 좋고, 플레이에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며
왼발과 오른발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는 특징을 갖게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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