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페이팔 마피아 [테슬라 #6]
페이팔을 이베이에 매각한 후 페이팔의 다른 창립 멤버들 역시 모두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맥스 레빈 외에도 페이팔 최고 운영자를 역임한 데이비드 삭스와 리드 호프만, 페이팔 최고 재무 책임자를 역임한 켄 하우리와 로엘 보타, 페이팔 운영 부사장을 역임한 키스 라부아, 페이팔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러셀 시몬스, 페이팔 엔지니어였던 자와드 카림, 스티브 첸, 제레미 스토펠먼, 그리고 피터 틸의 조수였던 앤드류 맥코맥 등 이들은 이후 투자자로 활동하거나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며 또다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권력 집단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릅니다.
언뜻, 마피아라는 이름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마피아처럼 엄청난 단결력으로 서로를 밀어주고 도와줘서 이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던 이들은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얘기를 들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론은 스페이스X 등 많은 기업을 설립했고 테슬라를 이끌었으며 스티브 첸과 자와드 카림은 유튜브를,
리드 호프먼은 링크드인을, 맥스레빈, 러셀 시몬스, 제레미 스토펠먼은 옐프를,
데이비드 삭스는 야머를, 피터 틸은 팰런티어를 각각 설립했습니다.
모두 페이팔 출신들이 만든 혁신 기업들로 페이팔의 성공 이후 페이팔 마피아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테슬라도, 유튜브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참고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역시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로 불리는 피터 틸에게 50만 달러를 투자받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피터 틸은 당시 50만 달러를 투자하고 10%의 페이스북 지분을 확보했는데 그 주식은 현재 시가로 2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모델S와 테슬라 주가 급등 [테슬라 #8] (0) | 2022.03.31 |
---|---|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최초 설립자가 아니다? [테슬라 #7] (0) | 2022.03.31 |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 [테슬라 #5] (0) | 2022.03.31 |
X.com CEO에서 잘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4] (0) | 2022.03.29 |
네이버맵, 카카오맵의 원조격 사이트 개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3] (0) | 2022.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