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와 테슬라 주가 급등 [테슬라 #8]
2012년 6월, 금융위기 이후 기사회생한 테슬라는 이를 갈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합니다. 바로 테슬라 모델S입니다. 코드네임 'Whitestar'였던 모델 S 역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상식을 깨는 차량이었습니다.
전기차 회사들은 배터리 용량을 줄이기 위해 차량 크기를 줄이고 2인승으로 개발을 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테슬라는 오히려 7인승 세단형 차량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혁신 기술을 모아 만든 모델 S도 처음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2013년 2월경, 부진한 매출 실적과 잇따른 일론의 구설수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으로 테슬라가 거의 파산 직전까지 내몰리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일론은 회사를 구글에게 팔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자신의 친구이자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일론이 요구한 조건은 당시 테슬라의 시총보다 높은 가격인 60억 달러(약 6조 6천억)와 테슬라 공장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해 달라는 것, 그리고 구글이 인수한 후에도 자신이 8년 동안은 테슬라를 경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몇 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래리는 대부분의 조건을 받아들였고, 테슬라는 구글에 곧 인수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델S가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테슬라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결국 구글과의 거래는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델S는 2013년 상반기에만 1만 대가 판매되었는데, 창사 이후 계속 적자에만 시달리던 테슬라는 모델S 덕분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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