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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대통령 연기를 하다가 진짜로 대통령이 되기로 한 젤렌스키 [젤렌스키 #2]

by 세상의모든지식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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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기를 하다가 진짜로 대통령이 되기로 한 젤렌스키 [젤렌스키 #2]

볼로디미르가 코미디언으로, 배우로, 제작자로 아주 잘 나가고 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정치를 할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의 운명을 바꿔버린 계기가 생겼습니다.

시트콤 <국민의 종>

바로 크바르탈 95에서 제작하여 2015년에 우크라이나 1+1 TV에서 방영된 <국민의 종>이라는 시트콤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트콤에서 볼로디미르는 30대 역사 교사 역을 연기했습니다.

시트콤의 내용을 간단히 보면 부패한 정치에 환멸을 느낀 역사 교사가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뒤,  친구들을 장관에 앉혀 부패한 정치를 몰아낸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대히트를 친 <국민의 종>

그런데, 이 시트콤이 평균 40~50%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고 나중에 영화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그야말로 대히트를 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볼로디미르는 다시 한번 국민적인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종종 ‘혹시 진짜로 대통령이 될 마음은 없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그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종' 창당

그러던 2018년 3월, 국민의 종 출연진들이 시트콤 속 정당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국민의 종’이라는 신당을 실제로 창당하게 됩니다. 심지어 당의 로고 역시 시트콤 속 당의 로고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그리고 그해 12월 31일, 볼로디미르는 드디어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됩니다.

여론 조사

그러자 이어진 여론조사에서 볼로디미르가 현직 대통령인 페트로 포로셴코나 총리를 지낸 율리아 티모셴코 등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줄곧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신물이 나 있던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실,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은 기존의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에 신물이 나 있었는데 볼로디미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모두가  비리, 탈세, 극우, 매국 등으로 엉망진창이었다고 합니다.

청렴의 아이콘

이런 후보들 사이에서 아직 정치나 부패의 때가 묻지 않은 볼로디미르는 그야말로 세상을 변화시켜줄지도 모를 신선한 얼굴이었습니다.

각종 개혁 공약들을 내 놓은 젤렌스키

실제로 볼로디미르는 시트콤의 주인공처럼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각종 개혁 공약들을 내놓았습니다. 부패 세력을 뿌리 뽑고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 각종 세제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쟁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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