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테크닉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레고 #13]
랜드로버 디펜더, 포르쉐 911, 폭스바겐 t1 캠퍼밴 등 아주 높은 난이도의 레고 세트인 동시에 수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테마가 바로 레고 테크닉입니다.
그런데, 레고 테크닉의 시작은 레고 테마의 분화보다 먼저였습니다.
1977년, 레고 테크니컬 세트란 카테고리에 속한 첫 번째 제품 팜 트랙터(851)가 출시됩니다.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기어 축과 축을 끼울 수 있는 구멍 뚫린 판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톱니 모양의 기어를 통해서 기계식 움직임을 가능하게 설계됐는데, 트랙터가 앞뒤로 움직일 때 노란색 탈곡기 부분이 회전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출시된 오토 체이스(853)는, 핸들을 돌려 앞바퀴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79년에는 불도저(856), 모터사이클(857)
1980년엔 엔진(8858), 오토 체이스(8860)
1981년 헬리콥터(8844), 듄 버기(8845), 하베스터 트랙터(8859) 등 해마다 테크닉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됩니다.
그러던 1982년, 배터리를 넣어 실제로 작동하는 모터를 장착한 최초의 모델이 출시됩니다. 바로 전동 유니버셜 빌딩 세트(8050)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때부터 레고 테크닉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1984년에 와서는 공압시스템, 즉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작동이 가능하게 한 제품들이 만들어집니다.
지게차(8843), 굴삭기(8851) 등에 고무호스가 연결되어 있어 펌프질을 하면 연결된 부위가 움직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후 모터 기술과 공압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1990년에는 모터 3개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는 컨트롤 센터(8094)가 출시됩니다.
조립한 레고에 펜이나 연필을 연결하여 컨트롤 센터로 작동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1997년, 레고 테크닉 모델에 최초로 바코드 시스템(8479)이 도입됩니다.
미리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바코드 명령어를 인식하여 재생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모태로 하여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래밍하는 레고 마인드스톰(9719)이 만들어져
독자적으로 발전해가게 됩니다.
2007년, 레고에 처음 모터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 파워펑션이라는 혁신적인 동력 시스템이 출시됩니다. 이로써 파워펑션을 적용한 전동 불도저(8275) 모델은 완전히 무선으로 작동하는 첫 번째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후 파워펑션 시스템은 10년 넘는 기간 동안 레고 테크닉에 움직임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게 됩니다.
그러다 2018년, 파워드 업(60197) 2019년에는 컨트롤+(42099)라는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파워펑션 대신 레고의 동력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커넥터의 모양이 변경되었으며 무엇보다 블루투스 기능이 도입되면서 휴대폰 앱을 통해서 작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레고 테크닉 테마가 발전해오면서 수많은 스포츠카와 특수차량들이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2008년부터는 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축하하는 것을 목표로 레고 아키텍처 테마가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를 시작으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런던 빅벤 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건물들을 레고 블럭으로 구현했습니다.
2012년에는 우리나라의 숭례문을 모델로 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부터는 베니스, 베를린, 뉴욕, 시카고, 런던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파리, 라스베가스
도쿄, 두바이 등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도시 개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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