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플라스틱 브릭 시스템 장난감 아이디어 특허 매출 판매량 [레고 #8]
1950년, 고트프레드는 30살의 나이로 레고사의 주니어 부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1951년,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로 만든 퍼거슨 트랙터 장난감이 출시되는데, 이것이 레고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됩니다.
덕분에 플라스틱 장난감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레고 브릭의 매출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올레는 퍼거슨 트랙터로 벌어들인 수익을 레고 브릭의 품질 향상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954년, 새로운 문, 창문 등 다양한 건물 재료들이 만들어지면서 레고 브릭은 조금씩 매출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던 1954년 어느 날, 고트프레드는 한 장난감 판매 담당자와 장난감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장난감 판매 담당자는 기존의 장난감에는 왜 시스템이 없는지 불평했습니다.
이때 고트프레드의 머릿속에 이 ‘시스템’이란 단어가 계속 맴돌았고 회사로 돌아온 고트프레드는 레고사의 제품 전체를 꼼꼼히 살펴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장난감 중에 자신이 부정적으로 평가해오던 브릭 장난감만이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고트프레드는 아이들이 레고 브릭을 가지고 저마다의 무한한 상상의 나라를 펼칠 수 있도록 8대의 차량이 포함된 레고 브릭 도시 세트 LEGO System in Play를 출시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횡단보도, 도로 표지판 등의 교통 신호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교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레고 브릭의 잠재력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브릭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브릭은 Kiddicraft 사의 브릭과 마찬가지로 하부가 비어있었기 때문에 브릭을 쌓아 올리는 정도까지는 가능했지만,
돌기 모두를 끼우는 상태가 아니라면 튼튼하게 고정되지가 않아 쉽게 무너져버렸습니다. 고트프레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1958년, 레고사는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브릭을 튼튼하게 결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새로운 돌기와 튜브입니다. 비어있던 브릭의 하부에 원통 모양의 튜브를 장착한 것뿐인데 돌기가 아주 튼튼하게 결합되었고 아이들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고트프레드는 경쟁사에게 이 아이디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특허를 받았고 덕분에 수많은 브릭 장난감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 시기에 올레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고트프레드가 레고의 운영권을 이어 받았습니다.
그러던 1960년 2월, 레고사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나무 장난감을 쌓아두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재고 나무 장난감을 모두 태워버린 것이었습니다.
결국 고트프레드는 레고의 근간이었던 목재 장난감 사업을 끝내고 플라스틱 브릭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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