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넬 할랜드 샌더스 [KFC #1]
1890년 9월 9일, 미국 인디애나주 헨리빌에서 동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농부들의 심부름 일을 하며 살아가던 한 남자, 윌버 데이비드(Wilbur David)와 그의 아내 마가렛 앤 샌더스(Margaret Ann Sanders) 사이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장차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KFC의 창립자가 될 인물입니다.
샌더스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895년 어느 더운 여름날, 아버지 윌버 데이비드는 여느 때처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온 몸이 불덩이처럼 열이 난 상태였고 그날 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때문에 가정형편은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어떻게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토마토 공장에 들어가 토마토 통조림 만드는 일을 하게 됩니다.
당시 샌더스는 7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 대신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먹이며 돌보기 위해 집에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샌더스는 호밀빵을 만들곤 했는데, 동생들 뿐 아니라 어머니의 공장 직원들까지도 맛있게 먹을만큼 어릴 적 부터 훌륭한 요리 실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샌더스가 12살이 되던 해에는 어머니 마가렛이 다른 남자를 만나 재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샌더스의 새아버지는 성격이 아주 고약한 사람이었고 아이들이 눈엣가시였는지 샌더스와 동생들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샌더스 형제를 80마일이나 떨어진 농장에 일하도록 보내버리게 되고 샌더스와 남동생은 농장일을 하면서 근처 이모집에 얹혀살게 됩니다.
샌더스는 학교를 다니긴 했지만,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점점 뒤쳐져 갔습니다.
그러더니 학교 다니는 것보다는 하루종일 일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7학년 도중 학교를 자퇴하게 됩니다.
그리고 13살이 되던 해, 그는 부엌쪽 뒷문을 통해 가출함으로써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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