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포드가 차를 만들기로 결심한 이유? [포드 #1]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윌리엄 포드와 메리 포드 부부가 있었습니다.
1863년 7월 30일, 이들 사이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이 아이의 이름은 헨리 포드.
훗날 세계 최초의 대중형 자동차, 포드 모델 T를 만든 자동차 회사 포드의 창립자입니다.
헨리가 태어난 이후 윌리엄, 메리 부부는 4명의 아이를 더 낳았고 그렇게 총 일곱 식구가 농장을 가꾸며 살았습니다.
헨리는 어려서부터 아주 밝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당시는 어느 곳이나 그랬지만 먹고살기 위해서는 고된 육체노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때문에 헨리는 어떻게 하면 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1875년, 아버지 윌리엄은 헨리에게 선물 하나를 주게 되는데, 바로 회중시계였습니다.
호기심 많던 헨리는 그 시계를 몇 번이고 분해하고 조립하고 또 분해하고 재조립하기를 즐겼습니다.
덕분에 시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그는 심지어 친구나 주변 이웃들의 시계를 고쳐주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헨리는 12살의 나이에 시계 박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어느 날, 그는 또 다른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마차를 타고 가던 길에 니콜스 앤 셰퍼드 컴퍼니에서 만든 트랙터를 본 것이었습니다.
마차처럼 생긴 차체 위에 증기보일러가 올려져 있었고 엔진과 뒷바퀴가 체인으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원리였습니다.
헨리는 너무 신기한 나머지 갑자기 마차에서 뛰어내려서 트랙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아버지께 회중시계를 받은 것과 트랙터 엔진 작동을 목격한 12살 때의 경험은 자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두 가지 사건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1년 뒤인 1876년, 어머니 메리는 지병 때문에 아주 위독해졌습니다. 헨리는 의사를 모시고 오기 위해 이웃 마을을 향해 말을 타고 달렸습니다.
하지만, 헨리가 의사와 함께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그때 그는 ‘말보다 빠른 것을 만들고 말겠어!’라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헨리가 자신의 농장을 물려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헨리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농장에 더 이상 미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879년, 16살이 된 헨리는 기계공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집을 나와 미시간 주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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