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헨리 [포드 #5]
포드 모터 컴퍼니를 설립한 헨리는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맥 에비뉴에 있던 한 목공방을 임대했습니다.
그리고 1903년, 포드 모터 컴퍼니의 첫 번째 자동차, 포드 모델 A를 출시했습니다. 포드 모델 A는 기본적으로 2인승 자동차로 80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는데,
토노라고 불리는 뒷자석을 옵션으로 붙이면 100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1903년 7월 23일, 포드 모델 A는 시카고의 어느 치과의사에게 첫 판매가 된 뒤 1904년까지 무려 1,750대의 차량이 팔릴 정도로 아주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헨리는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직접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기까지 했지만 그가 정말로 만들고 싶었던 것은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값싼 자동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포드 모델 A의 첫 광고에 이런 문구를 기재했습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은 일상의 모든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비난하는 무서운 속도로 달리지는 못하지만 보통 사람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정도의 속도는 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구입할 엄두를 못 내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자동차가 인간의 삶에 유용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비교적 저렴한 모델을 만든 헨리는 1904년에 포드 모델 B, 포드 모델 C. 포드 모델 F 이렇게 3대의 자동차를 제작했습니다.
그중 포드 모델 B와 포드 모델 F는 비싼 투어링 카였는데, 포드 모델 B는 최초의 4기 통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로 가격은 2천 달러나 되는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포드 모델 F는 투어링 카치곤 저렴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포드 모델 C는 포드 모델 A를 좀 더 개선하여 850달러에 판매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포드 모터 컴퍼니의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헨리는 자동차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비싼 차를 만들어 팔기 원했습니다.
이때 헨리는 회사의 지배지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전처럼 투자자들에게 끌려다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906년, 그는 지금까지 번 돈을 다 모아서 자신의 지분을 58.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곤 비싼 투어링 카 생산을 완전히 중지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보급형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헨리의 꿈은 확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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